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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로그 마이가든

 


2010년+2011년 [인용] 기억창고

2010. 1. 10

"청소부인 카자라와는 하나코가 태어난 고향인 태국의 언어로 대화하기 위해서 계속 태국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 여기서 하나코는 태국에서 온 코끼리)

"지면과 하늘이 뒤짚혔어, 하늘을 내려다 보고 있어."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 아사코가 세이지와 잔디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2010. 4. 26

"진실이 곧 도반이고 올음이  가장 큰 지지자다"
(시사 IN 136호 기사 <진실이 곧 도반이다> 중 한 명진스님 인터뷰 내용.)

2010. 4. 28

"책방에서 책만 팔면 그건 책이 아니라 책처럼 생긴 물건을 파는 것과 같다. 책을 파는 책방이라면 책 안에 있는 가치도 함께 나누어야 한다"
(시사 IN 136호 기사 <우리 아직 살아 있어요> 중 헌책방 주인 윤성근씨의 인터뷰 내용.)

2010. 6. 29

"나이가 들면 몸이 변하는 것이지, 마음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마음은 절대로 안변한다. 오히려 더 소녀가 된다. 달만 보고도 감동해서 감탄사를 쏟아낸다"
(시사 IN 143호 기사<빵점 시나리오라니? 수우미양가의 수다> 중 배우 윤정희씨의 인터뷰 내용.)

2010. 7. 6

"스물일곱의 남자가 물고기가 담긴 비닐봉지를 든 채 나를 기다리던 모습이 선연하다. 투명한 비닐 안에는 물고기가 느긋하게 헤엄치고 있었다. 우리는 걷거나 전철을 탔다. 물고기를 들고 다니는 것은 평범한 데이트에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물이 새거나 너무 흔들리면 곤란하므로 자연히 걸음이 느려지는데 그것도 좋았다. 할 말이 떨어지면 말없이 물고기만 바라보았다. 그 유연한 움직임을 들여다보는 일은 묘하게 중독성이있어 물고기의 종을 물어본 적도 있는데, "글쎄, 이마트에서 파는데 칠백원인가 그럴 거야." 이렇게만 말하고 그는 귀를 긁적였다."
 ( 2010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김성중「개그맨」중.)

"언제나 사랑이 끝난 뒤에, 그 사랑은 '아무 희망 없이', 기이하고 아름답게 시작된다."
( 2010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강지희의 김성중「개그맨」평론 중.)

"등단 일이 년차 신인작가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결함 중 하나는 써야만 하는 문장이 아니라 쓰고 싶은 문장을 쓰고 만다는 것인데, 이 소설에는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 소설은 문장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문장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 2010 점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신형철의 김성중 「개그맨」평론 중.)

2010. 7. 15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는 무척 흔들렸다. 차창 밖에선 나무도 흔들렸고 강도 흔들렸다. 그런데 그것은 사실 내가 흔들린 것이리라. 내 몸이 혼들린 것이지 나무나 강이 흔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 터였다. 난 참 바보 같은 놈이구나, 라고 중얼거렸다. 내가 혼들렸지만 세상이 흔들린다고만 생각한 내가 한심하기만 했다."
(박성원 「어느 날, 낯선 곳」중.)

2010. 12. 20

"가장 정의로운 전쟁도 가장 추악한 평화보다 못하다."
(시사 IN 170호 기사<외교안보 라인의 인사 개편 필요하다> 중 남경필의원의 인터뷰 내용.)

2011. 1. 5

"인문학적 저력이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결정한다. 영국의 로이드 보험회사는 직원 채용 시 주로 철학과 사학을 전공한 사람을 많이 뽑는다고 한다. 보험과 관련한 중요한 의사결정이 윤리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어서 인문학적 이해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금 대학에서 인문학을 잘 가르치지 않는데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당장 직업에 써먹을 수 있는 사람을 만들겠다고 그런 교육만 하는 것은 아편을 맞히는 것과 같다."
(시사 IN 172호 기사<"내 꿈, 무엇이라고 급하게 정하지 마라."> 중.(최영우 (주)도움과나눔 대표의 강의 내용))

2011. 5. 26

박정희 정부에서 유신헌법을 선포할 때 국무총리가 나서 ‘한국의 민주주의는 실현이 불가능하다.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는 걸 기다리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데 반발해 집 앞에 있던 쓰레기통에 흙을 채우고 장미꽃을 심기도 했다. 그는 “쓰레기통에서도 꽃이 핀다는 것을 알았고 그게 나의 인품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주의 소리 기사 <돈 없어도 행복한 '깊은 영혼'이면 된다> 중. (지승룡 민토대표 강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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